[나의 기도]진정성이 통하는 날이 오길
진정성이 통하는 날이 오길
김대응
나는 기도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
그 사랑을 누군가에게 전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기회가 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그 이야길 한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어느 정도 넘어야할 선을 넘으면
자유로워진다.
그때까지 가는 기간이 한참 걸린다
그래서 자주 만나야 하고,
많은 이야길 허심탄회하게 한다
살아가는 것이 두렵고 떨림이란 것을 알기에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간의 모습으로 살기를 소망한다
질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그릇에
하나님의 보혈방울을 넣어주신 그 뜻을 알고 있다
나는 기도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에 진정성으로 임하였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사랑이 되어 진정으로 통하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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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요즈음 참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고 느낍니다.
그것은 잘 살고, 못 살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더욱 절실히 께닫습니다. 사람이 사람대접을 하면 그것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사람인데 대접하면 할 수록 지가 잘나서 그런줄로 알고, 상처주는 말을 일상으로 하는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은 것을 발견합니다.
그럴때마다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소화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그렇게 사랑하셨지만 막상 고난이 올 때는 주위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 배신을 했습니다. 자기좋은 것만 취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져야할 십자가가 보이면 인정사정없이 줄행랑을 치는 것은 주님의 제자들 뿐만 아니라 오늘 이 시대적인 문화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속한 곳이 그런것 같습니다.
같은 고난의 십자가를 지는 공동체는 시련을 딛고 일어서지만 그렇지 않은 공동체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 한 구석에 있었던 탄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진정성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세요."
그래서 한 편의 시가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