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과 종교정책, 그리고 선교 “공산당 당원이 종교 신앙을 갖는 것은 불법이다.” 이 말은 잊을 만하면 중국 정부가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주는 문구이다.중국국가종교국 왕쭤안(王作安) 국장은 최근 중국공산당 이론지 ‘구시(求是)’ 기고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종교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해 주었다. 홍콩 명보(明报)의 7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왕 국장은 “공산당원은 종교적 신앙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는 모든 당원들에게 해당하는 ‘레드라인(금지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산당원은 견고한 마르크스•레닌주의 무신론자로서 당의 규율에 복종하고 당의 신념과 일치해야 한다.”라고 했다. 따라서 “종교를 가진 당원은 사상교육을 통해 종교를 포기하도록 하고 그에 저항하면 당 조직의 처벌을 받아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