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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마음의 기차

KF-22 2014. 2. 27. 14:20

 

너에게로 가는 마음의 기차

   

 

 

가슴이 전달이 되는 시간이 있다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할 때

나에게 화를 내보지만

가슴을 열어 보일 수 있다면

제일 좋겠다

좋겠다

정말

 

그럴 수 없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마음을 전달 할 수 없는

침묵을 어찌하여야 할까

말보다 더 깊이 묶이는

우리 시대의 길을 가야 하는데

말은 저만치 떨어져 있고,

마음은 다가서지 않는 외로움으로

하얗게 서있다

 

한 가지만 기억하고 가야한다

너에게로 나는 향하고 있다

너에게로 가는 마음의 기차는

날마다 새벽에서 저녁까지 출발한다

출발한 기차는 돌아오지 않고

또 다시 출발시키는 발차역만

내 마음에 있다

한 가지 사랑으로.